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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현남편 인터뷰, 고유정이 친양자 종종 언급뉴스 2019. 6. 20. 16:19
고유정의 현 남편은 16일 CBS 노컷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전부 다 정리하였습니다. 천천히 감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특히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을 친양자로 삼으려고 했다는 부분입니다. 이제 슬슬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친자식을 현 남편의 친자로 삼기 위하여 범행을 한 것 같습니다.
1. 3월 3일 고유정이 의심스러운 행적이 있었나요?
저는 직장 때문에 아이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할머니가 아기를 많이 키워주셨어요. 그런데 그 사실 자체를 전화로 말씀드릴 수가 없었어요. 어머니도 나이가 많으셔서 혹시나 충격에 다른 일이 생길까봐 3월 2일 저녁에 급하게 제주도로 갔는데, 저녁 8시 이후에 도착한 듯합니다. 그때 아무런 연락이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고씨에게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 받는 거예요. 너무 겁이 나서 혹시나 그 당시에는 극단적 선택을 하지는 않을까란 걱정에 제가 3월 2일 저녁에 충북상황실로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얼마 뒤에 경찰로부터 확인 전화받았습니다. 고씨가 집 입구 편의점 앞에서 차에서 자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차후에 그 사실을 알고 소름이 돋았던 건데 아이를 봉안당에 안치하고 걱정이 되어서 제가 다시 고씨가 있는 청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가보니까 이미 집이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어요. 저는 지금 고씨 사건이랑 제 아이의 사건을 비교해볼 때 저는 되게 소름이 돋고 놀랐던 게 유사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미 우리 아이가 그렇게 되었을 때도 저는 그때는 못 느꼈지만 집이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고 우리 아이가 사망 당시 깔고 누웠던 전기 매트, 요 같은 게 이미 버려진 상태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고유정이 힘들어서 보기 싫어서 그랬을 거라 생각을 했지만 나중에 제가 다시 고유정 사건을 보게 됨으로써 이런 연관성이 있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컴 검색에 대해서는 빠삭한 친구였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꺼냈을 때 어떤 검색에 대한 결과물이라든지 어떤 내용들을 저에게 많이 핸드폰으로 전송을 해줬어요. 저도 그때 그런 사실조차도 몰랐었는데 고유정을 통해서 친양자 입양이란 게 있구나 그런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그때 말은 그렇게 했어요. 친양자를 하게 되면 어쨌든 전 남편의 동의를 얻어야 되는 게 법적인 과정에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거는 쉽지 않은 거다 어려울 것이다 그렇게 얘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참고로 법을 잠시만 보겠습니다.
민법 제908조
친양자 입양을 위해서는
---3년 이상 혼인 중인 부부로 공동 입양 ---1년 이상 혼인 중인 부부의 한쪽이 그 배우자의 친생자 ---친양자가 될 사람이 미성년자 --- 친양자가 될 사람의 친생부모가 친양자 입양에 동의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한다.
만일 친생부모가 동의를 안 해도 '부모가 친권 상실의 선고를 받거나 소재를 모르거나 그 밖의 사유로 동의가 불가하면' 친양자 입양이 가능합니다. 고유정의 전남편이 자신의 아들을 친양자로 보내는 것에 반대하더라도 전남편이 실종된다면, 고유정의 생각대로 현 남편의 호적에 올릴 수가 있습니다.
2. 고유정에게 "너의 전남편이 동의를 해줘야 하는 건데 동의를 해주겠냐 그게 쉽지 않을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단 겁니까?
제가 항상 많이 했던 말이 그말이었어요. 모든 게 니 뜻대로 되진 않는데 왜 그것을 자꾸 이렇게 니 뜻대로만 끌고 가려고 하냐 그러다보면 주변 사람들까지도 상처를 받을 수가 있다.
3. 그때 고유정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밀어붙여야 한다는 뉘앙스로 말을 했던 거 같습니다.
4. (경찰이 5월 2일) 1차 부검의 내용을 뭐라고 하였습니까?
그때는 질식사다. 그때는 제가 1차인지도 몰랐습니다. 2차란 말은 아예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5. 그때는 문서로 보여주지는 않았지요?
그때는 못 보았습니다.
6. 5월 17일 2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는 건 6월 3일 들었다는 겁니까?
네. 고유정 사건이 터지고 나서요.
7. 그 결과서에 어떻게 쓰여있었습니까?
타살의 가능성은 없으나 압착의 가능성은 있다. 압착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부검 결과서가 몇 장 있었는데, 앞 부분에서는 병리학적인 이야기 다뤘엇는데 저나 경찰이나 그런 병리학적인 부분을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모르잖습니까?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 아이의 압착 가능성이 있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그 부분입니다. 6월 3일까지 미루지 말고 5월 17일에 압착이라는 게 말 그대로 사람이 할 수도 있고 뭣도 할 수 있지만 그걸 밝혀내는 건 경찰이지 않습니까? 그럼 만약에 5월 17일에 그 결과를 받았을 때 바로 전화를 줘서 저도 조사를 받고, 고유정도 조사를 받았으면 고유정이 5월 18일 제주도 왔는데 과연 제주도로 올 수가 있었을까요? 그런 압착의 가능성 알면서 그런 어떤 결과지를 받았음에도 빨리 알려준 게 아니라 6월 3일이 되어서야 저한테 알려줬습니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8. 6월 3일 경찰이 아버님 머리카락을 잘라서 이번에 나온 졸피뎀 성분조사를 하려고 그날 자른 것으로 나오던데?
그것도 지금 많이 언론에 잘못 나와 있는 게 청주 상당경찰서에서는 우리 아이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 바로 모발 검사한 것처럼 나오는데 3월에 한 거로 마치 그렇게 비춰지고 뉘앙스가 많습니다. 근데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모발 검사를 하기 위해서 머리를 잘라간 건 6월 3일이었습니다. 그것도 영상 녹화가 다 끝난 다음에 밤 11시가 지나서 제 머리를 잘라갔습니다. 궁금했던 게 그거였습니다. 방송으로 봤을 때도 연예인들의 어떤 전례들을 봤을 때도 체모나 모근이라든지 몸에 있는 체모를 뽑아간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런 건 전혀 없었고 사무용 가위로 제 머리 하나씩 뽑은 게 아니라 머리카락을 잘라갔습니다. 모근이 아니라 중간을 자르고 그걸로 검사했습니다.
9. 바로 잡고 싶은 오보나 사실관계 다른 것이 있습니까?
최근에 가장 잘못된 오보를 바로 잡고 싶다면 지금 언론에서는 잃어버린 하늘나라로 간 우리 아이와 고유정이 낳은 아이에 대해서 나이를 다르게 표시합니다.
10. 참변 당한 아이는 만 나이인지, 실제 나이 한국 나이로 한 건지 모르겠지만 4살, 고유정씨와 전 남편 사이의 아이는 6살이라고 나온다는 겁니까?
둘이 동갑입니다. 하늘나라에 간 우리 아이가 생일이 더 빠릅니다. 잃어버린 우리 아기가 14년 10월생입니다. 그리고 고유정의 아이가 14년 11월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는 하늘나라로 간 우리 아이 나이를 적게 표시합니다. 똑같이 6살로 나이 같다는 것을 꼭 정정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릴수록 경찰에서는 오히려 더 유리한 발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를 다르게 표시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11. 4살이면 아빠가 자다가 다리를 올렸을 때 이것을 쳐내거나, 그렇게 못하고 질식당할 확률이 좀 높다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겠죠?
아이를 키워보신 부모들은 다 아실 거예요. 4살도 얼마든지 뛰어놀고 근력이 생기기 때문에 그것을 걷어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그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걸로 끌고 가기 위해서 나이 표시를 다르게 하는 것 같습니다. 꼭 정정해주십시오.
12. 예단을 할 수 없지만 언론에서 기사를 쓸 때 통일할 필요는 있네요.
네. 통일이 되는 게 맞습니다.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언론에서 제 졸피뎀 성분이 검출이 안 됐다고 저는 졸피뎀 나오고 안 나오고 중요한 게 아니라 3-4월에 검사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초동수사때 한 것처럼 말씀을 하는데 정확하게 6월 3일이었습니다.
13. 고유정이 긴급체포된 이후 이틀 후에 했던 수사에서 머리를 처음 잘라갔다 이거죠?
네. 그 기간도 꼭 오보를 바로 잡고 싶습니다.
14. 아버님이 생각하는 문제점 이런 부분이 일반적인 독자들은 그냥 주장으로 바라보고 있거든요. 당연한 거지만 확신 있는 거죠?
이게 다 경찰서에 모두 진술한 부분이고 제가 경찰서에 총 3회 조사받았고 모든 건 날짜가 말해주잖아요. 사실이 아니라면 저는 이 자리에 나올 수가 없었을 겁니다. 제가 이 자리에 나왔던 거는 정말로 우리 아이를 청주에 올라온 지 만 이틀 만에 아이를 잃은 슬픔을 가진 아빠로서 진실이 밝혀질 걸 원하는 입장에서 나온 겁니다. 그리고 그 날짜는 제가 어떻게 속일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한마디만 할게요. 5월 25일에 고유정 사건 이후로 우리 아기가 있는 곳에 한 번도 찾아간 적이 없어요. 너무 아빠로서 미안하고 부끄럽고 자책감에 찾아갈 수가 없거든요. 꼭 우리 아기에 대한 진실이 밝혀져서 제가 나중에라도 꼭 찾아가서 우리 아기한테 진심으로 미안하고, 진실을 밝혀줄 수 있는 그런 아빠로 경찰들이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인터뷰 읽으셨지만 말입니다. 언론에서 잘못된 내용을 많이 흘리고 있습니다. 확실히 알지도 못하고 일단 흘리고 보는 행태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경찰의 행태도 문제가 많습니다. 제대로 수사도 안 하고 엉터리로 정보 흘리고 하는 것 등 말입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가당키나 합니까?
아이의 아빠가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습니까? 세월이 약이라고 했듯이 시간 지나면 다 잊혀질 겁니다. 앞으로 좋은 아내 만나고 애기 낳으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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