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입출금통장 마이런통장 4호 최고 1.7% 금리

SC제일은행이 마이런통장 4호를 판매합니다. 기간은 6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입니다. 마이런통장 3호가 5월 31일까지가 가입기간이었는데 6월 들어서자마자 바로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 통장이 인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입출금통장이면서 금리를 최고 1.7%까지 주기 때문입니다. 단, 금액을 가장 오래 예치해야 최고 금리를 받아갈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여러분도 이 상품의 개념을 어느 정도 감을 잡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돈을 종종 출금하면서도 정기예금에 준하는 이율의 혜택을 보기 위함입니다.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인 셈입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을 보시는 것처럼 최저일 때는 0.1%이고, 최고일 때가 1.7%입니다. 얼마나 오래 예치하느냐에 따라서 이율은 달리 적용됩니다. 30일 이하는 0.1%, 31-60일은 0.9%, 61-90일은 1.1%, 91-120일은 1.3%, 121-150일은 1.5%, 151-180일은 1.7%의 이자를 제공해줍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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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1

만일 1백만원을 입금하고 180일까지 풀로 채워주면 최고 금리인 1.7%를 먹게 됩니다. 계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별이자 : 1,000,000 × 0.017(180일 예치기간의 이율) ÷ 365 (원 미만 절사) = 46원

지급이자(세전) : 46 × 180일 = 8280원

지급이자(세후) : 8280 × 0.846% = 7004원 -----> 세금이 15.4%라서 그만큼 빼주면 0.846%가 나옵니다.

예 2

만일 1천만원을 입금하고 91번째 되는 날에 1백만 원을 출금한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일별이자 : 1,000,000 × 0.011(90일 예치기간의 이율) ÷ 365 (원 미만 절사) = 30원

지급이자 : 30 × 90 =2700원

2) 일별이자 : 9,000,000 × 0.017(180일 예치기간의 이율) ÷ 365 (원 미만 절사) = 419원

지급이자 : 419 × 180 = 75420원

합산이자(세전) : 2700 + 75420 = 78120원

지급이자(세후) : 78120 × 0.846% =  66089원 -----> 세금이 15.4%라서 그만큼 빼주면 0.846%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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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2에서 알 수 있듯, 중간에 돈을 출금해버리면 금리의 혜택이 감소하게 됩니다. 은행도 먹고 살아야 하는 집단이니 저런 식으로 꾀를 부리는 듯합니다. 

이 통장은 개인과 개인사업자가 가입이 가능하고 판매회차별 1인 1 계좌만 개설할 수 있습니다. 1-3호에 가입했던 고객이 4호에 또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마이런통장 4호에 한 번 가입했는데 또 가입하고 싶어서 4호에 또 가입은 안 된다는 뜻입니다. 5호가 출시되면 그때 5호에 가입하면 됩니다. 즉 각 회차에 한 계좌만 박을 수가 있는 겁니다.

이 통장은 180일까지만 사용을 할 수가 있는 상품입니다. 180일까지 쓰게 되면 181일차에는 마이심플통장으로 전환됩니다. 마이심플통장은 3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 1.1%의 꽤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300만 원 이하는 0.01%로서 이자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마이심플통장으로 전환되면 이율이 낮기 때문에 불만일 순 있지만 마이런통장 5호가 나오면 그때 또 가입해서 1.7%의 금리를 드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좀 있습니다. 마이런통장 1호가 처음 나왔을 때는 최고 2.1%까지 주었는데 이게 차츰 줄어들어서 1.7%까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은행들이야 뭐 원래 다 그렇지 않습니까? 금리 내리는 선수들입니다. 정기예금도 2.0% 정도인 걸 감안하면 아직은 쓸만하니 한 번 가입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이런통장을 운영하는 기간 동안에는 인터넷뱅킹 시 송금수수료 면제입니다. 그러나 마이심플통장으로 전환되면 송금수수료 면제가 안 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이런통장의 개념을 다시 정리하자면, 금액 제한없이 마음껏 자금을 예치할 수 있고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목돈을 장기간 (정기예금 따위에) 묶어두기 어려운 사람에게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