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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코글린 애슐리 와그너 성추행
    뉴스 2019. 8. 2. 16:28

    미국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애슐리 와그너(28살)가 17살에 동료였던 존 코글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미투했습니다. 성폭력은 세계 어딜 가도 똑같이 일어나네요. 

     

    와그너는 자신의 SNS에서 "2008년 성추행을 당했는데 그게 무슨 일인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 사람들이 이런 일을 더 많이 알 필요가 있고, 이런 일은 남녀 모두에게 자주 일어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오른쪽이 코글린. 33살.

     

    또한 와그너는 USA 투데이에서도 자신이 겪은 피해를 9분에 걸쳐서 공개했는데요. 2008년 6월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대표팀 훈련 캠프에 참가하였는데 훈련 후 선수들과 한집에 모였답니다. 그녀는 친구들과 간만에 시간을 보내고 싶었고, 친구들 모두 그집에서 자고 간다고 하여서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파티 후에 숙소로 데려다줄 사람도 없었고요.

     

    그런 와중에 와그너는 침대에서 잠이 들게 되었는데[요. 밤에 갑자기 코글린이 찾아와서 자신에게 강제로 키스를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놀랐고 무서워서 저항도 못하고 잠이 든 척 있기만 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덩치도 좋고 혈기 좋은 남성이 그러니까 두려웠을 겁니다. 코글린 참 나쁜 놈입니다. 생긴 것도 영 마음에 안 듭니다.

    이후에 코글린으로부터 사과도 받지 못했고요. 그 추행 시간은 단 5분이었는데도 지금까지 그녀의 뇌를 괴롭히고 있다고 했습니다. 와그너가 당시에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한 이유도 설명했는데요. "부모님에게 말했다해도 혼날까봐 무서웠다. 사람들이 내 말을 믿을까? 그리고 사람들이 다들 코글린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 말을 안 들을 것 같았다"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성범죄 피해자들이 이런 심리를 가질 것 같습니다. 사실을 털어놓아도 비난받을 가능성이 크고 오히려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갈 것 같은 사회 분위기를 아니까요.

     

    그녀는 "자신의 미투가 어린 선수들의 훈련 환경을 바꾸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이 안전히 훈련받기를 희망한다. 이런 일은 스포츠계에서는 폭로하기 어렵다. 다른 여성들도 이런 일을 당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존 코글린

     

    코글린은 최소 3명의 선수들에게 나쁜 짓을 하다가 걸렸고요. 성폭력 혐의로 자격 정지를 받았는데요. 결국 올해 1월 자살했다고 합니다. 이거 뭐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네요. 자신의 욕정을 참지 못해서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다들 조심해야 합니다. 와그너가 폭로하는 바람에 피해자가 최소 4명으로 늘었고요. 

     

    그녀가 코글린의 실명을 거론한 건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가족이 상처받기를 바라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와그너는 우리의 김연아 선수와고도 경기를 같이 했던 유명한 선수입니다. 그녀는 2006년 트리글라브 트로피 주니어 여자 싱글 1위로 데뷔하고 나서 미국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준 선수인데요. 최근에 와서는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면서 은퇴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럴 만한 것이 말입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국제 대회 성적이 영 좋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2018년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이 주어졌는데 쉬고 싶다고 말하면서 거절하였습니다. 공식적인 은퇴 선언을 한 것도 아니지만 2018-19, 2019-20 시즌을 모두 포기하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 성적이 계속 좋기는 어렵겠습니다. 이제는 그녀의 연기를 볼 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좀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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