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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기 기아타이거즈 송별식
    뉴스 2019. 8. 4. 20:11

    기아타이거즈는 참 멋진 팀입니다. 기아타이거즈에서 뛰던 이명기 선수에 대해서 송별식까지 해주는 세심한 배려를 해줍니다. 이명기 선수는 8월 2일만 해도 기아타이거즈에서 선발로 뛰었습니다. 그러던 이명기 선수가 갑자기 하루가 지나서는 다른 팀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다른 팀의 선수가 된 겁니다. 이제는 창원이 그의 본거지가 된 셈이죠. 이명기 선수는 NC의 외야수가 되었습니다. 8월 3일에 KIA타이거즈는 NC다이노스와 광주 경기 전에 조그마한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명기 선수가 중간. 왼쪽은 박흥식 감독대행. 오른쪽은 안치홍 선수단 대표. 

     

    이명기는 조계현 단장과도 사진을 찍었는데요. 보기 좋습니다. 

    이명기는 혼자서 마이크를 들고서 짧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기아도 그리고 NC도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일렬로 서있던 기아 선수단 쪽으로 가서 하이파이브를 했는데요. 기아 선수들은 진심으로 그를 환영하는 표정이었습니다. 표정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 걸 보면 이명기가 팀에서 얼마나 훌륭한 선수였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죠. 기아가 이렇게 멋진 팀인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이명기라고 해서 자신의 소속팀을 떠나고 싶지는 않았을 겁니다. 조직의 시스템에 따라야 하는 게 선수의 생리죠. 축구도 그렇지 않습니까? 유럽의 프로리그를 보더라도 트레이드 하는 게 일상다반사입니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그런 현상은 항상 있어 왔습니다. 그저 그 생리를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이명기는 2017년 4월 SK에서 이적해왔는데요. 그당시 핵타선이라고 하는 1번 타자로 이름을 날렸지요. 급기야는 통합 우승도 이끌어주는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이명기는 2년 만에 이우성과 맞트레이드하면서 팀을 떠났지만 구단과 선수들은 그를 아주 열렬히 환영해주는 송별회를 가졌습니다. 7월 6일 기아는 장타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NC에서 이우성을 데려오게 되면서 이명기를 NC로 보낸 겁니다. 

     

    뭉클한 장면이었습니다. 저도 그 영상을 보면서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져서 눈물이 살짝 나오려고 했을 정도니까요. 팬들 또한 박수를 보냈습니다. 2년 동안 뛰고 떠난 이적 선수에게 이런 송별 행사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거창하지도 그렇게 길지도 않은 소소한 송별회였지만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기아는 영상까지 만들어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요.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와 꽃다발을 이명기에게 선물했습니다. 

     

    이명기는 구단 프래차이즈 선수도 아니었습니다. 2017년 시즌에 SK에서 트레이드되어서 팀 우승을 이끌었고요. 올해 다시 트레이되면서 NC로 갔습니다. 기아가 이런 선수를 이렇게 배려해주는 거 보면 이명기가 잘하긴 한 모양입니다. 

    이런 가슴 뭉클한 이벤트는 자주 열면 좋겠습니다.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 농구로 확대되어서 팬들의 마음까지 녹여주면 좋겠습니다. 야구 보면서 살짝 눈시울이 불거지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기아의 팬뿐만 아니라 다른 팬들도 이번 이벤트를 좋아하셨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 기아도 사랑해주시고요. 이명기가 NC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지 보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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